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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디어

넷플릭스 추천 - 태국영화 헝거 줄거리 결말

by Dreamer230312 2023. 4. 22.

 

 

헝거 영화 정보 퀵 리뷰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상위 순위에 랭킹 되어 있는 영화 <헝거>를 리뷰할까 합니다. <헝거>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태국영화로, 현재 전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1위를 2주째 이어가며 화제 몰이 중입니다. <헝거>의 감독은 시띠시리 몽꼴시리입니다. 주인공 오이역엔 <배드 지니어스>의 주인공이었던 추티몬 충차로엔수킹이, 폴 셰프역엔 노파차이 차이야남이 맡았습니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130분입니다. 2023년 4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헝거의 줄거리 및 결말

 

우연히 폴셰프 군단에 합류하게 된 길거리 식당의 소녀

 태국의 길거리에서 가족식당을 꾸려가던 주인공 오이는 태국의 유명셰프인 폴 셰프 밑에서 일하고 있던 톤으로부터 명함을 한 장 받게 됩니다. 다음날 그를 따라 폴 셰프의 주방으로 가게 된 오이는 요리학교 출신과 폴 셰프의 보조자리를 두고 볶음밥 대결을 하게 됩니다. 웍과 불을 이용한 소박한 볶음밥 하나로 오이는 요리학교 출신을 제압하고 폴 셰프의 주니어 셰프가 됩니다. 

 

 폴은 오이에게 바로 미션을 주는데 오이의 서투른 모습에 폴은 그녀를 강하게 다그칩니다. 이에 오기가 생긴 오이는 밤을 세워가며 폴의 미션을 수행하고, 폴은 침묵으로 오이의 미션 합격을 알립니다. 이거 폴의 출장요리에 함께 가게 된 오이는 상류층이 누리는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됩니다.  오이의 퍼포먼스를 인상깊게 본 사업가 톳은 그녀에게 명함을 건네고 오이는 무심한 척 주머니에 명함을 넣습니다. 

 

 폴 쉐프의 주방에서 배운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본 오이는 가족과 친구에게 이를 대접하지만, 혹평을 당합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요리 대신 가족레시피로 만드는 징징이 국수를 환영합니다. 이에 오이는 톤의 집으로 찾아가 그와 함께 요리 연습을 합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둘은 서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알려주면서 감정이 생기게 되고 결국은 키스를 하게 됩니다. 

 

 

 폴 셰프 팀은 어린 딸이 있는 가정집으로 출장요리를 가게 되고, 육수를 맛보던 폴은 무언가 잘못된 것을 알게 됩니다. 고객의 딸이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데, 준비한 육수에서 새우 맛이 났던 것입니다. 폴은 다른 조미료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새로운 육수를 만들어 대접하여 이 위기를 모면합니다. 

 

출장에서 돌아와 책임을 추궁하던 폴 셰프는 수석보조가 자신의 명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일부러 새우를 넣었다고 모욕감을 주면서 추궁합니다. 이에 화가 난 수석셰프는 폴의 배에다 칼을 꽂아버리고 도망칩니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폴 셰프는 VIP 병실에 입원하게 되지만, 아무도 문병을 오지 않습니다. 오이는 폴 셰프를 위해 징징이 국수를 만들어서 병문안을 가고, 폴은 그녀에게 이런 평범한 요리가 뭐가 좋은지에 대해 묻습니다. 이에 오이는 사랑이 담긴 요리라는 대답하고, 폴은 사랑이 담긴 요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에 오이는 폴의 요리에 대한 계기가 뭐인지를 묻습니다.

 

 

 폴은 그녀의 국수를 먹으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부잣집 가사도우미였던 그의 어머니가 그가 깨트린 캐비어  한 병 때문에 몇 달간을 무급으로 일해야 했던 사실과 그 고급스러워 보였던 캐비어가 사실은 맛이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 그는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때마침 오이의 아버지도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오이는 병원에서 바로 전 고객이었던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듣습니다. 건설업계의 거물이었던 고객은 사업이 어려워지자 가족들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했던 것이었습니다. 

 

폴이 회복되고, 폴의 요리팀은 또 다른 출장요리를 나섭니다. 그런데 요리재료를 사냥하는 모습을 본 오이는 사냥대상이 보호종인 코뿔새임을 알게 됩니다. 이에 오이는 문제제기를 하고 폴은 그녀의 의견을 묵살해 버립니다. 불법을 용인할 수 없었던 오이는 결국 이를 계기로 폴의 팀에서 나오게 됩니다.

 

 

다른 기회를 잡아 성공하게 된 오이

 

 오이는 우연하게 톳의 명함을 발견하게 되고, 그에게 연락을 합니다. 톳은 그녀를 일류 셰프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오이는 톤에게 함께 일하자고 권유해보지만, 그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오이는 투자자인 톳의 눈높이에 맞게 밤새 새로운 메뉴 연구에 몰두하고 결국 그녀 다운 신메뉴를 만들어 냅니다. 

 

그녀의 식당 Flame은 초대박이 나고, 덩달아 오이는 유명한 셰프로 단박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오이는 톤을 응원하기 위해 그의 레스토랑을 찾지만, 톤은 그의 자격지심 때문에 그녀에게 쌀쌀맞게 굽니다. 오이는 톳에게 톤에게도 투자해 달라고 말하지만, 톳은 그 정도의 재목이 아니라며 거절하다 오이의 부탁에 못 이겨 그를 만나보겠다고 합니다.

 

 스타셰프가 된 오이가 일을 마치고 혼자 있던 어느 날 폴이 찾아옵니다. 오이는 그녀의 요리를 폴에게 대접하고, 평가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폴은 자신이 하는 평가는 이미 꼰대의 것이라며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곧 있을 파티에서 만날 것임을 예고합니다. 

 

 

스승이었던 폴과의 대결(결말포함)

 

 유명 셀럽의 파티에 쉐프로 함께 초대된 폴과 오이. 오이는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물결의 승리라는 테마의 요리를 만들어어 내고 사람들로 하여금 호평을 받습니다. 하지만 폴은 강력한 퍼포먼스로 그녀를 제압해 버립니다. 이에 지지 않고 오이는 그녀만이 만들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징징이 국수를 내놓고, 이것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됩니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폴은 단순한 육수를 대접하고 사람들은 그의 요리를 극찬합니다. 폴은 오이에게 다가가 사람들이 자신을 믿기에 자신이 필연적으로 이길 수밖에 없음을 알려줍니다. 

 

이때, 경찰이 다가와 코뿔새를 잡아 요리한 혐의로 폴을 체포하고, 그 순간 그의 동영상이 삽시간에 퍼집니다. 폴이 체포된 후 사람들이 오이에게 다가와 갑자기 그녀의 음식을 극찬하기 시작합니다. 톳이 다가와 그녀의 성공을 축하하지만, 그녀는 혼란스러워합니다. 폴의 영상을 제공한 사람이 그녀가 사랑했던 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이는 그를 뿌리치고 그 자리를 유유히 떠납니다. 

 

 

집으로 돌아온 오이는 자신이 원래 일하던 가족식당인 추요우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이곳에서 그녀만의 메뉴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총평

 요리 영화인 줄 알았던 <헝거>는 한 소녀의 성공에 대한 욕망과 그 성공의 이면에 감춰진 추악함과 두려움, 그리고 가족애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폴과 오이의 요리를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먼저 폴의 음식은 불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차가운 날 것의 요리가 중심이 됩니다. 폴이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욕망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음식을 먹는 부자들은 그의 음식을 손으로 먹거나 접시를 핥는 등 동물에 가까울 정도로 게걸스럽게 먹어치웁니다.

 

 반면, 오이의 음식은 쎈 불을 이용하여 익힌 요리가 중심이 됩니다. 여기서 불이 상징하는 의미는 사랑과 따스함입니다. 오이는 그녀만의 특기인 불을 사용하는 요리로 결국엔 성공하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난 사람들의 추악한 면을 보고 실망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원점인 가족식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영화의 볼거리는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되는 요리과정을 통해 마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보는 듯한 영상미입니다. 웍을 집어 삼킬 것같이 타오르는 불을 다루는 여주인공 추티몬 충차로엔수킹의 열연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스토리상 오이와 톤 사랑보다 우정이 중심이 되어 서사를 끌어가는 부분도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요리로 인생을 말하는 영화 <헝거>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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