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애드센스 광고 수익으로 인생의 제2막을 설계한 성공사례가 부쩍 늘면서 '애드센스 고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점차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승인을 받은 여러분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사실 아시죠? 구글은 미국에 있는 기업인 만큼 광고대금도 달러로 지급되는데, 매월 일정 금액을 달러로 우리나라로 송금을 받게 되는 형식입니다.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 설정해 놓은 일정금액(최소 100불)이라는 금액을 채우면 송금 자격요건이 됩니다.
그 전에, 지급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려면 최소 10불 이상은 버셔야 지급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실 수가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달러를 받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준비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 수령을 위한 외화통장 만들기(외화 보통예금통장)
각각의 은행 별로 외화보통예금통장이 개설이 가능합니다. 제가 외화통장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받은 광고 대금을 원하는 환율에 팔 수가 있습니다. 일반 원화통장으로 송금을 받게 되면 은행에서 고시하는 전신환 매도율로 송금수수료를 제하고 입금됩니다. 이렇게 되면 운이 좋아서 환율이 높을 때 환전된다면 다행이지만, 송금을 받은 시점이 환율이 싼 시점이라면, 분명 손해입니다.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 둘째, 달러로 인한 이자 재테크가 가능합니다. 달러를 급하게 써야 하는게 아니라면, 현재 금리는 한국보다 미국이 더 높습니다. 7일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므로, 안 쓰는 달러는 정기예금을 가입해 두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참고로 현재 외화 정기예금 금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3월 18일 기준)
현재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2023년 3월 18일 기준)임을 감안할 때 꽤 높은 금리입니다. 7 일물로 계속 연동하게 둘 수도 있으며, 중간에 해지해도 원금은 보장됩니다. 다른 예금과 마찬가지로 기존 예금을 포함하여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 대상입니다.
▶셋째, 향후 달러의 활용에도 유리합니다. 보통 달러 환율의 종류는 3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현찰환율입니다. 달러 현찰을 사거나 팔 때 적용되는 환율로, 해외에서 달러 현찰을 수입해서 와야 하기 때문에 제일 비싸게 거래됩니다. 두 번째는 전신환 환율로, 송금 보내거나 받을 때 적용되는 환율입니다. 마지막은 고시환율(기준환율)입니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며 환율의 기준이 되는 환율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구글로 부터 받는 달러는 전신환에 해당됩니다. 이 전신환의 장점은 달러를 팔 때 현금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달러 현금이 필요할 때도 달러를 구매하지 않고, 이 전신환을 달러 현찰로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현찰수수료(대략 3%)가 부가됩니다.
외화통장을 만드는데 고려해야 할 요소
자 그럼, 외화통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면, 어디서 만들어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주거래은행인지 아니면 송금 수수료가 저렴한 곳인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주거래 은행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해외에서 송금수수료만 받고 끝날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은행별 해외송금 지급 수수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표는 은행별 지급 수수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각각의 은행별로 주거래 고객에 대한 수수료 할인이나 면제 규정이 있기에 이 수수료가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달리 말하자면, 수수료 요율은 일반 고객 기준이기 때문인 것이고 대부분의 주거래 은행에서는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은행 등급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통장을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통장을 주거래 은행이 아닌 곳에서 만들었다가 매번 달러를 옮기려고 한다면 이 또한 이체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지급수수료를 아낀 게 아닌 것이 됩니다. 차라리 지급 금액을 높여서 지급 시기를 늦추고 수수료를 떼더라도 주거래 은행에서 받는 것이 나중에 대출이나 다른 은행 서비스 우대 항목에서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외화송금 수령을 위해 필요한 정보
외화통장까지 만들었다면, 이제 구글 애드센스에 등록을 해주면 됩니다. 단,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수익이 10불 이상일 경우 입력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송금을 지급받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크게 Swift Code, 은행주소, 계좌번호, 계좌주(영문)입니다. 이 중에 은행주소는 대부분 본점주소 혹은 간혹 가다 지점이름을 쓰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은행별 SWIFT CODE
① 국민은행: CZNBKRSE ② 신한은행: SHBKKRSE ③ 하나은행: KOEXKRSE
④ 우리은행: HVBKKRSE ⑤ 농협은행: NACFKRSE ⑥ SC은행: SCBLKRSE
SWIFT CODE는 각각의 은행의 이름과 지역을 8자의 알파벳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CODE의 뒷자리가 모두 KRSE 라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바로 KOREA와 SEOUL의 약자라는 뜻입니다.
외국의 경우 은행도 많고, 지역도 넓어서 은행주소와 지점 번호 혹은 주소를 정확히 써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는 이 SWIFT CODE, 계좌번호, 계좌주 영문명 이 세 가지 조건만 맞으면 큰 무리 없이 해외에서 송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좌주 영문명은 여권에 등록되어 있는 이름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중에 혹시나 은행에서 확인하는 경우가 생겼을 때 본인 확인 여부를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본인의 주소나 연락처를 등록해 놓으면, 나중에 송금받았을 때 따로 통지를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은행 시스템에 등록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2023.04.18 - 주요 외화 종류와 달러 정기예금 재테크 총정리
'금융&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B 국민카드 4월 캐시백 이벤트! (0) | 2023.04.04 |
---|---|
주식 배당금 지급일 금액 총정리 (0) | 2023.04.04 |
KB 플래티늄 카드 혜택 총정리 (0) | 2023.04.02 |
부동산 공시가격 및 재산세와 종부세 조회 (2) | 2023.03.24 |
KB 국민카드 3월 포인트리 적립 이벤트 (0) | 2023.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