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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디어

넷플릭스 영화 - 비바리움

by Dreamer230312 2023. 3. 4.
※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다음 영화

비바리움의 소개

 영화 <비바리움>은 제시 아이젠버그 주연의 2020년 개봉 영화입니다. 장르는 SF, 공포, 미스터리입니다. 감독은 로어칸 피네건이고, 영화는 2019년 칸 영화제에서 최초공개 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뻐꾸기가 다른 새의 둥지에서 탁란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알에서 깬 뻐꾸기 새끼는 둥지의 다른 알과 새끼를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버리고 혼자 어미의 먹이를 독차지하며 자라납니다. 어미는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새끼를 먹여 살립니다. 학교 교사인 젬마(이머전 푸츠)는 나무 밑에 떨어진 새끼 새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녀의 남자친구 톰(제시 아이젠버그)은 새끼들을 땅에 묻어줍니다. 

 

 

 연인인 톰과 젬마는 함께 살 집을 알아보러 부동산을 방문하고, 중개인은 욘더라는 단독주택단지를 추천합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욘더의 9호 주택. 그들이 주택을 둘러보고 있는 동안 갑자기 중개인은 사라져 버립니다. 그들은 차를 타고 단지를 빠져나오려고 하지만, 나가는 길은 보이지 않고 그들이 돌고 돌아 도착한 곳은 결국 9호 주택입니다. 톰과 젬마는 탈출을 포기하고 9호 주택에서 하룻밤을 묵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택의 지붕 위로 올라간 톰은 해를 따라서 가는 탈출 방법을 제안합니다. 수많은 주택의 담을 지나도 주택단지는 끝나지 않고, 결국 그들은 불 켜진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집 앞에 놓인 생필품 박스를 발견합니다. 

 

화가 난 톰은 9번 주택에 불을 지르고, 둘은 길거리에서 잠이 들고 맙니다. 둘이 깨어나 보니 불태웠던 집은 멀쩡해져 있고, 집 앞에 박스 안에는 한 남자 아기가 들어 있습니다. 박스 안의 메모에는 아이를 기르면 풀려날 걸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둘은 아기를 기르기 시작하고, 98일째가 되자 아이는 10세 정도의 아이로 자라납니다. 

 

 아이는 둘의 행동과 말을 따라하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소리를 지릅니다. 톰은 우연히 집 앞마당에서 담배를 떨어뜨렸다가 잔디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때부터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젬마의 만류에도 톰은 땅파기에만 몰두하고 별로 진척이 없자 이에 대한 분노가 아이에게 옮아갑니다. 아이를 학대하던 젬마는 그때부터 아이에게 애정을 가지고 대하기 시작합니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잠을 자기도 합니다.  어느 날 아이는 책을 가지고 오고, 젬마는 이 책을 준 사람에 대해 묻습니다. 아이는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금기라고 하며 피하지만, 젬마는 사람 흉내내기 게임을 하며 그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결국 아이는 뻐꾸기처럼 목을 부풀리며 괴기한 모습을 보이고, 젬마는 이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시간은 또 지나고 아이는 청년으로 성장합니다. 그동안 땅파기에 몰두한 톰은 쇠약하여 쓰러지고, 젬마는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청년은 문을 닫아버립니다. 젬마는 제발 약이라도 달라고 간청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톰은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젬마의 품에서 사망합니다. 청년은 집에서 나와 톰의 시체를 처리하고, 차에서 지내게 된 젬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청년을 곡괭이로 내리칩니다. 그는 갑자기 보도블록 아래로 들어가 도망치고 젬마는 그를 쫓아갑니다. 그곳에는 그들 이전에 욘더에 생활했던 사람들의 절망적인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다른 공간으로 차례대로 빨려 들어간 젬마는 결국 집 앞의 마당으로 돌아옵니다. 청년은 탈진한 젬마를 진공백에 담고 그들의 생활했던 흔적을 모두 지워버립니다. 그는 차를 몰고 부동산 사무소로 가 늙어서 탈진한 마틴의 이름의 노인을 바라봅니다. 그는 청년에게 이름표를 떼주고 곧 숨을 거둡니다. 청년은 진공백에 그를 담고 한쪽으로 치웁니다. 그리고 새로이 방문한 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출처: 다음영화

총평

  영화 <비바리움>은 우연한 계기에 두 주인공이 어떤 가상의 공간에 갇혀 미스터리한 존재를 키우는 내용입니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 등장한 뻐꾸기 새끼처럼 그 존재를 억지로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탈출을 꿈꾸지만, 실패하고, 여자 주인공은 그 존재를 모성애로 키워냅니다. 다만 그들이 선택된 이유와 그들이 키우게 되는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부연설명이 전혀 없는 부분은 영화를 보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 <비바리움>은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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