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더 레인지 1년 실 사용후기

출처: 발뮤다 홈페이지

 인테리어 필수품과도 같은 발뮤다 제품과 인연이 닿게 된 것은 발뮤다 토스터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발뮤다 토스터기가 대중화되지 않아서 3만 원이면 살 수 있는 토스터기를 20만 원대 중반에 산다는 것은 사치 그 자체였기에, 반신반의하며 중고로 발뮤다 토스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년쯤 쓰다가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AS 신청을 위해 연락했더니 제 제품이 마침 리콜대상이어서 무상으로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발뮤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후 얼리버드로 발뮤다 더 레인지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발뮤다 더 레인지를 선택한 이유

▪️디자인

발뮤다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최근 몇 년간 발뮤다 토스터를 비롯하여 발뮤다의 제품들이 심플이라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서 급 성장했습니다. 더 레인지 또한 발뮤다 철학에 걸맞게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소음을 음악으로 바꾸어버린 더 레인지

 

출처: 발뮤다 홈페이지

 더 레인지의 제일 큰 장점은 바로 음악입니다. 제품 안에 스피커가 따로 내장되어 있을 만큼 공을 들였습니다. (이건 장단점이 있는 부분입니다.) 버튼을 돌릴 때마다 아름다운 기타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이게 전자레인지인지 다른 전자 기기인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단순히 전자레인지가 작동되는 위잉 소리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한 더 레인지는 요리하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어두울때 더 빛나는 조명

출처: 발뮤다 홈페이지(왼)/ 우리집 더 레인지(우)

그 누가 전자레인지 외관에 조명을 달 생각을 했을까요?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켜지는 3개의 조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이것은 주부들의 장난감 같습니다. 

 

 

✔️발뮤다 더 레인지 톺아보기

출처: 발뮤다 홈페이지

▪️더 레인지 기능- 전자레인지 

 더 레인지의 기능은 자동모드, 수동모드, 음료 데우기, 밥 해동, 해동모드, 오븐  6가지로 세분되어 있습니다. 밥해동 모드와 음료 데우기 모드는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음료는 우유과 커피 최대 2잔 분량까지 가능하며, 밥 해동은 2 공기(300G)까지 가능합니다. 와트는 100와트, 500와트, 600와트 800와트 4가지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전기레인지가 대부분 700와트나 1000와트를 사용하는 것과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더 레인지 기능- 오븐

 

  더 레인지는 오븐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발효는 40도에서 최대 60분까지 가능합니다. 오븐 온도는 최저 100도에서 최대 230도까지 10도 단위로 조절됩니다. 사용시간은 60분까지 사용 가능하며, 예열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더레인지 사양

 

 

✔️발뮤다 더 레인지 한계점

▪️기능적인 부분

 국내제품에는 초당 설정이 가능하지만, 발뮤다 더 레인지에는 그 설정이 없습니다. 간단한 30초 설정이 간절한 때가 있습니다.  자동으로 돌려놓으면 언제까지 돌아갈지 알 수 없어서 AUTO기능은 거의 사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

▪️오븐 능력의 한계

 발뮤다는 예열기능과 발효기능까지 갖춘 오븐기능이 있지만, 제품 내부를 보면 상단의 열선이 전부입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에 가장자리는 익지 않아서 수시로 문을 열고 방향을 돌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은 쿠키생지를 가지고 테스트한 것인데, 왼쪽은 더레인지로 구운 것이고, 오른쪽은 발뮤다 토스터로 구운 것입니다. 왼쪽 쿠키들을 보면 열이 고루 전달되지 않아 한쪽만 더 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내부

제품 안에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는 탓인지, 외관사이즈에 비해 실내 안의 실제 부피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오븐 기능을 사용할 때 빵에 부풀어 오르면 천장에 닿기 쉽습니다. 따라서 식빵 같은 빵을 굽기엔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소 비싼 가격

 더 레인지의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699,000원입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제품은 이보다 13만원 더 비싼 829,000원입니다. 비교 대상군인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50만 원 이하, 엘지 오브제 광파오븐은 60만 원 이하입니다. 더 레인지의 용량은 18L이고, 비스포크 큐커는 22L, 오브제 광파오븐은 32L 임을 감안할 때 더 레인지는 다른 제품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다소 불리한 조건입니다.

 

 

✔️발뮤다 더 레인지 총평

1년 이상 사용해 본 결과, 디자인과 멋, 그리고 전자레인지의 기능을 충실하게 사용하실 분이라면, 더 레인지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확실한 오븐 기능까지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비추천합니다. 본격적으로 베이킹을 하시려는 분은 오븐을 따로 구매하시는 게 낫습니다.  

 

합리적인 소비자로서 다른 제품군과 비교할 때, 가격적인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발뮤다에서는 세일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신다면 좋은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발뮤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 정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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