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 오래 보관 하는 법

 꽃피는 봄이 왔습니다. 집안에 두는 꽃은 한 송이라도 인테리어 및 기분전화에도 그만입니다. 이제 꽃값도 졸업 시즌이 지나 기분 전환용으로 구매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집안 분위기를 한층 바꿔주는 생화 어떻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꽃다발(생화) 손질하여 화병에 꽃는 법

출처: 픽사베이

생화 줄기와 잎 손질하기

먼저, 생화 줄기에 붙어있는 가시와 이파리를 최대한 제거하고, 줄기도 생장점을 피하여 비스듬히 잘라줍니다. 비스듬히 자르는 이유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서입니다.

 

천연 방부제를 넣은 물을 사용

 화병의 물은 일반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레몬주스나 설탕 혹은 락스 같은 천연 방부제를 넣은 물을 사용하면 꽃을 더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천연 방부제의 역할은 물속의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번거로우신 분들은 그냥 차가운 물에 락스 1/4 정도를 섞어서 쓰셔도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스피린과 구리로 된 동전도 물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줍니다.

 

화병은 주둥이가 넓은 것을 사용

 입구가 좁은 화병은 시각적으로 예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지만 꽃에겐 최악의 조건입니다. 입구가 좁은 화병은 꽃들 사이에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공기의 순환이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입구가 넓은 화병에 꽂아두는 것이 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화병에 담은 후 관리법

출처: 픽사베이

물의 양은 매일 체크

 

 화병에 든 물이 양을 매일 확인하고 물이 높이가 낮아지면 물을 채워줍니다. 물을 보충할 때, 락스는 3~4일마다 한 번씩 보충해주어도 무방합니다. 물의 색이 탁하거나 악취가 나면 미생물의 부패가 시작되었다는 신호이므로 병 속에 든 모든 물을 완전히 비우고 병을 완전히 씻은 후 깨끗한 물로 갈아줍니다. 

 

화병 근처에 과일 두지 않기

 화병 근처에는 사과나 바나나 종류의 과일을 놓아 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런 과일들은 익으면서 에틸렌 가스를 만들어 내는데, 이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들게 됩니다. 도로 근처의 창가에 화병을 두게 되면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연기에 포함되어 있는 에틸렌 가스에 노출될 수 있으니 삼가는 게 좋습니다. 

 

빛과 온도 그리고 바람 조절

 화병을 놓아 두는 곳의 온도는 다소 서늘한 것이 좋으며, 공기가 잘 통하는 곳이 더 좋습니다. 되도록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꽃에 따라서 빛을 좋아하는 종류도 있으므로 미리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꽃 자체 관리 방법

 시든 꽃이 생기면 신속하게 제거해 주고, 물 올림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올림이란 꽃의 수분흡수를 돕도록 줄기 속에 있는 공기를 제거해주는 작업입니다. 물속에서 줄기 끝을 잘라주고, 잔여 공기를 제거해 주기 위하여 끓인 물에 15초 정도 줄기 끝을 담가줍니다. 공기가 있다면 공기 방울이 방울방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다시 찬물에 담가주고 보관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