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천 원 밑으로 내려가자 엔화 투자가 인기를 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엔화는 투자가치가 높은 통화였지만, 일본이 정책적으로 장기간 동안 엔저를 유지하면서 현재는 옛날만큼 힘을 가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요새 인기를 끌고 있는 엔화 투자법과 엔화 사는 법 그리고 엔화 재테크에 대한 유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 목차
- 엔화 투자방법- 환차익
- 엔화 사는 방법
- 엔화 재태크 유의사항
- 마무리
1.엔화 투자방법-환차익
엔화를 투자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환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엔화가 쌀 때 샀다가 비쌀 때 팔면 환율차로 인한 금액만큼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환차익이라고 합니다. 이 환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엔화 환율이 900원대이므로, 엔화 100만엔을 사려면 900만 원이 필요합니다. 그 후 엔화의 가치가 1,000원이 되면, 100만 엔은 천만 원의 가치를 가지게 되므로, 환차익으로 인한 이득 100만 원을 갖게 됩니다.
문제는 이 환율이 오를지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엔화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 환차익이 아닌 환차손을 얻게 됩니다. 엔화 환율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엔화 투자를 하기엔 적절치 않습니다.
2. 엔화 사는 방법
엔화를 투자하기 위해서는 먼저 은행에서 외화통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금으로 사면되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외화를 사는 방법에는 외화현찰과 전신환율이 있습니다. 위의 표에서는 현찰환율과 송금환율로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보통 현찰환율이 살 때 비싸고 팔 때는 더 싸게 팔게 됩니다. 이는 은행의 입장에서 외화현찰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송금환율이라고 불리는 전신환율은 실물처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통장에 존재하는 숫자입니다. 전신환을 구매하면 관리 뿐 아니라 매입과 매도가 수월합니다. 따라서 엔화 투자라고 하면, 이 전신환을 사고파는 것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화통장을 만들었으면, 인터넷에서 본인이 원하는 환율에 따라 엔화를 매입하면 됩니다. 엔화 구매시에는 꼭 전신환으로 사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때, 은행마다 본인이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주는 기능이 있으니, 그 기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환율의 추이를 봐 가면서 조금씩 매입하는 것도 좋고, 저점이라고 생각되는 타이밍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Q. 엔화 현찰로 구매해서 통장에 넣어 두면 안 되나요? 나중에 여행 갈 때를 대비해서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엔화 현찰은 살 때 비싸고 팔 때 싸게 팔게 되므로, 투자에는 불리합니다. 그리고 엔화 현찰은 입금과 출금 시에 수수료가 붙으므로, 굳이 수수료를 양쪽으로 내는 것보다 통장에 사둔 엔화를 출금하여 현찰 수수료를 한번만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엔화 사는 방법 한 줄 정리
은행에서 외화통장을 만든다 →원하는 환율 알람등록을 해두고 엔화(전신환)를 매입한다.(분할매수 추천)
3. 엔화 재테크 유의사항
엔화는 외화예금에 넣어 두어도 거의 금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국민은행에 현재 고시된 외화별 금리를 살펴보면, 엔화의 경우 제로 금리에 가깝습니다.
별도의 투자를 원한다면, 엔화로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나 다른 상품에 가입해도 되지만,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 엔화를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이 답답해서 펀드에 넣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엔화펀드는 오를 때는 조금, 떨어질 때는 왕창 떨어지기에 지금과 같이 다소 불안한 증시에는 하이 리스크로 되돌아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Q. 엔화 현찰로 구매해서 통장에 넣어 두면 안 되나요? 나중에 여행 갈 때를 대비해서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엔화 현찰은 살 때 비싸고 팔 때 싸게 팔게 되므로, 투자에는 불리합니다. 그리고 엔화 현찰은 입금과 출금 시에 수수료가 붙으므로, 굳이 수수료를 양쪽으로 내는 것보다 통장에 사둔 엔화를 출금하여 현찰 수수료를 한번만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4.마무리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엔화 투자 열풍에 대한 저의 생각은 중립입니다. 과거 1년에 비해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사실이지만, 엔화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향후 엔화 가치가 올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의 등락을 예측하기란 너무 어려운 부분이고,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경우 단기간으로는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전과 달라진 엔화의 위상 또한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엔화의 기준금리는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순전히 환율이 오르지 않으면, 환차익을 얻기 힘듭니다. 반면, 달러의 경우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화폐이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습니다. 그리고 현재 달러의 기준금리 또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달러 매입 후에 정기예금을 해 두어도 환차익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방법이 제한적인 엔화보다는 달러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금융&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만원 쓰면 2만원 돌려주는 국민카드 이벤트 (0) | 2023.07.04 |
---|---|
오션월드 X 국민카드 50% 할인 이벤트(7월) (2) | 2023.07.01 |
KB카드 6월 이벤트 2만원 캐시백 외 (0) | 2023.06.02 |
국민카드- 5월 이벤트 10만원 쓰면 2만원 캐시백 (0) | 2023.05.03 |
국민카드 우수고객 CGV할인 이벤트 (0) | 2023.04.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