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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디어

당신의 사랑은 무엇인가요? -이프 온리(IF ONLY)

by Dreamer230312 2023. 2. 3.
※ 이 글은 영화의 결말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이프 온리 영화 소개

 이프온리(IF ONLY)는 2004년 개봉한 로맨스 판타지 영화입니다.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여주인공인 사만다 역을 맡았고, 폴 니콜스가 남자 주인공인 이안을 맡았습니다. 런던에 사는 비즈니스 맨인 이안은 일에 바빠 연인인 사만다에게 점점 소홀해집니다. 사만다는 시시콜콜한 일상을 이안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지만 이안은 그때마다 주제를 회피하며 선을 긋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안은 자신의 투자설명회 준비에 몰두하느라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를 완전히 잊어버립니다. 이안이 출근하고 사만다는 이안이 잊어버리고 간 서류파일을 가져다주지만, 그것은 이미 이안이 갖고 있던 파일이었고, 이 때문에 투자설명회장이 어수선해지고 맙니다.

 이안은 엉망이 된 설명회를 뒤로 하고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로 향합니다. 택시 안에서 기사는 이안에게 '그녀가 있음에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라는 충고를 합니다. 졸업연주회가 끝나고 함께 식사를 하던 사만다는 그동안의 서운한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헤어짐을 고합니다.

 이안의 만류에도 혼자 택시를 타고 가던 사만다는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게 되고, 그녀의 사망소식에 이안은 자신을 자책합니다. 이안은 집으로 돌아와 사만다가 자신을 위해 남긴 곡을 보며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고 떠나보낸 그녀를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잠을 깬 이안의 옆에는 사만다가 있습니다. 이안이 소스라치게 놀라 날짜를 확인하자, 사만다가 사망한 날 아침이었습니다. 이안은 어제의 일이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제의 일들이 똑같이 실행되는 것을 보고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택시를 탄 이안은 기사가 어제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오늘 하루를 사만다를 위해 보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두 사람은 기차여행을 떠나고 이안은 자신이 그동안 숨겼던 가정사를 사만다에게 털어놓습니다. 사만다와 행복한 추억을 만든 이안은 런던으로 돌아와 졸업연주회 갈 준비를 합니다. 이안은 사만다의 위시리스트에 있던 방법처럼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안은 졸업연주회 전에 단원들에게 미리 부탁하여 그녀가 만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둘은 식사를 하러 전날의 식당이 아닌 다른 식당으로 가게 되지만, 결국 운명처럼 같은 택시를 타게 됩니다. 택시에 오르기 전 이안은 사만다에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운명대로 교통사고가 나는 순간 이안은 사만다를 끌어안으며 그녀를 보호합니다. 이 사고로 이안은 사망하고, 사만다는 그가 했던 말을 되뇌며 오열합니다. 그 후 사만다가 자신의 꿈이었던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처: 다음영화

 

2. 영화 관람 포인트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로 유명해진 제니퍼러뷰 휴이트의 싱그러운 미소는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입니다. 솔직히 극 중 이안이 어떻게 저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소홀히 할 수 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도 반할 만큼 영화 속에서 그녀의 매력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OST입니다. 극 중 사만다가 졸업연주회에서 부르는 노래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의 의미는 '이 감정을 두려워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랑이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이 노래는 다분히 시적이면서도 영화의 주제를 아름다운 방식으로 전달해 줍니다.영화 엔딩곡인 ‘Take my heart back’  또한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직접 작사와 가창을 한 곡으로 이안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자신의 감정을 애절한 가사와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표현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짙은 여운을 남깁니다.

 

출처: 다음영화

 

3. 맺음말

 <어바웃 타임> 이전에 타임리프 영화의 원조가 <이프 온리>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이프 온리>는 시간을 되돌리는 소재를 로맨스와 접목해 흥행한 첫 번째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되고 이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남자 주인공, 그리고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서 연인을 지키려는 남자주인공의 결심이 관객들에게 깊이 와닿으면서 영화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내가 만약 이안이라면, 기꺼이 연인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내 자신에게도 한번쯤은 묻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는 2004년 개봉 당시에 큰 화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100만 관객 돌파한 뒷심 강한 영화입니다. 2017년도에는 재개봉하기도 했을 만큼, 이 영화가 인생영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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