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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디어

디즈니 픽사 영화- 애니메이션 업(UP)

by Dreamer230312 2023. 2. 3.
※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다음영화

영화 ‘업(UP)’ 의 줄거리


주인공인 칼 프레드릭슨은 어린시절 찰스 먼츠와 같은 모험가를 동경하는 소년입니다. 그러다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소꿉친구 엘리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둘의 목표는 칼과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는 것. 두 사람은 어릴 적 '모험책'을 기억하며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기 위해 돈을 모읍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사정이 생겨 그 돈은 딴 곳에 자꾸 쓰이게 되고, 시간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세월이 지나고 두 사람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지만 그들의 꿈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칼은 파라다이스 행 티켓을 사서 엘리에게 선물하려고 하지만, 엘리는 너무 노쇠해져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엘리가 세상을 떠나고 칼은 집에서 두문분출 합니다.

 

 



어느 날 집 인근에 큰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서 칼은 집을 팔라는 권유를 받지만, 집은 곧 칼의 아내 엘리와의 추억이 깃든 곳이기에 거절합니다. 건설 인부의 실수로 집이 손상을 입자 칼은 건설인부를 폭행하게 되고, 이에 양로원에 끌려갈 신세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자 칼은 집에 수많은 풍선을 매달아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하게 되는데 때마침 칼의 집을 방문한 러셀도 의도치 않게 합류하게 됩니다.


그 둘은 파라다이스 폭포 근처에 도착하고 이상한 새 케빈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뒤이어 칼의 우상이었던 찰스 먼츠와 말하는 개 더그를 만나게 됩니다. 찰스 먼츠는 자신이 사기꾼으로 몰리자 희귀 새인 케빈을 잡기 위해 파라다이스 폭포 근처에서 살고 있었던 것 입니다. 칼은 맨 처음엔 여기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 러셀과 케빈을 두고 혼자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합니다. 그들의 집에 있던 그림처럼 집은 폭포의 맨 위에 놓여지고 칼과 엘리의 소망도 이로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칼은 차마 러셀과 케빈을 외면할 수 없어 그들을 구하기 위해 찰스의 비행선으로 갑니다. 칼은 결국 러셀과 케빈을 구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업의 배경실화


업에서 칼의 사연은 미국 시애틀에 실존 하는 집의 실화를 배경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이 집은 '이디스 메이스필드'(Edith Macefield)라는 할머니가 소유하던 집인데, 대형 쇼핑몰 건설사의 공사 책임자 '베리 마틴'이 찾아와서 집을 팔라고 제안하지만, 할머니는 거절합니다. 그 후로도, 백 만 달러라는 금액까지 제시했음에도 할머니는 거절합니다. 베리는 나중에 집을 팔지 않는 이유를 듣게 되는데, 이디스는 홀어머니를 두고 영국으로 떠나서 살다가, 어머니가 쓰러지자 이 집을 사서 어머니를 돌보았으나 결국 돌아가시고 말았고, 자신도 어머니가 돌아가신 집에서 어머니를 추억하며 죽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리는 할머니 집을 그대로 두고 공사하자고 건설사를 설득했고, 결국 이 집만 빼고 쇼핑몰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이디스가 세상을 떠날 때 공사 책임자인 베리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었으며, 후에 이 집은 새로운 소유자를 거쳐 경매에 부쳐지게 됩니다. 현재 집은 주민들에게 개방되어 마을 회관으로 쓰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몇 개의 풍선으로 집을 뜨게 할 수 있을까?

영화 속 풍선들이 굴뚝에서 나오며 하늘로 솟아 오르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진짜 이처럼 집을 뜨게 하려면 몇 개의 풍선이 필요할까 하는 궁금점이 생깁니다. 이를 실제로 계산해 본 사람이 있습니다. 픽사의 다큐멘터리 "Pixar 25 Magic Moments"에서 픽사의 프로듀서의 인터뷰가 나옵니다. 영화 속 표현된 풍선은 약 2만개 정도지만 실제로집은 띄우기 위해선 이보다 1300배 많은 풍선, 즉 2600만개 정도의 풍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업

이 영화의 초반 5분은 칼과 엘리의 결혼생활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배경음악 'Married Life'는 초반에는 다소 빠른 템포로 시작하다가 후반부에 가면 점점 느린 템포로 바뀌는데, 마치 생기 넘치는 젊은 시절에서 쇠약해지는 노년을 나타내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심금을 울리는 OST는 마이클 지아키노가 담당하였는데 이 음악으로 그는 아카데미에서 음악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사실 '업'은 어린이들보다는 어른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칼과 엘리의 인생을 통해 관객들에게 ’당신은 지금 꿈을 잊지 않고 실행하며 살고 있습니까?‘ 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영화 ‘업’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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