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엘리멘탈 줄거리 내용 결말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처: 다음영화

 

영화 엘리멘탈 TMI

 

 디즈니 픽사에서 오래간만에 선보인 영화 엘리멘탈은 네 가지 원소를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미국 내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6월 14일에 개봉하여 입소문이 나면서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습니다. 이는 영화 엘리멘탈의 감독 피터 손 감독이 영화 속에서 녹여낸 동양적인 감성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영화 엘리멘탈은 전체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09분입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9월 13일부터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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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멘탈 줄거리 결말

 

  4가지 원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주민인 앰버는 이민자인 아버지와 함께 파이어 플레이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아버지의 파이어 플레이스를 물려받는 것이 꿈인 그녀는 아버지 대신 일을 하다가 분을 삭히지 못하고 고객들을 피해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지하실에서 홀로 화를 내던 앰버의 불꽃은 그만 가게 수도관을 파열시키고, 파열된 수도관에서 물이 흘러나와 지하실은 엉망이 되고 맙니다. 그 물속에서 등장한 시청 조사관 웨이드는 가게의 위반사항을 지적하면서 가게가 곧 폐업될 것임을 알려줍니다.

 

아버지의 인생과도 같은 파이어 플레이스 폐업 소식에 놀란 앰버는 웨이드를 막기 위해 그를 뒤쫓아 시청으로 향합니다. 앰버는 웨이드의 수첩을 빼앗으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결국 가게는 며칠 안으로 폐업 처분이 내려집니다. 앰버의 사정을 들은 웨이드는 자신의 상관인 게일을 찾아가보자고 제안합니다. 

 

게일은 엠버에게 웨이드와 함께 누수의 원인을 찾으면 폐업 처분을 취소해 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앰버는 웨이드와 함께 누수의 원인을 찾아 부서진 수문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더이상 물이 차오르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웨이드와 친해진 앰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쌓은 모래주머니 사이로 물이 새게되고, 가게 폐업 시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앰버는 모래를 녹여서 유리로 만들어 구멍 난 수문을 막는 데 성공합니다.

 

가까스로 폐업의 위기를 막은 앰버는 웨이드와 더 친밀한 사이가 되고, 웨이드는 앰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앰버는 웨이드의 집에서 그녀만의 특기를 보여주며 웨이드의 가족들을 놀라게 하고, 웨이드의 어머니는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인턴 자리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앰버는 자신이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이를 거절합니다. 

 

웨이드는 앰버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앰버는 오히려 웨이드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며칠 뒤 앰버의 아버지는 드디어 파이어 플레이스를 앰버에게 물려주기 위한 파티를 여는데 그 파티에 웨이드가 나타나서 둘의 사이가 탄로가 나고 맙니다. 화가난 앰버의 아버지는 가게 물려주는 것을 취소하고 맙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던 앰버는 바람을 쐬러 밖에 나갔다가 수문이 무너져 홍수가 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파이어 족들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앰버는 아버지가 아끼는 불꽃을 구하기 위해 가게로 뛰어듭니다. 가게 안으로 물이 차오르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웨이드가 그녀의 가게로 찾아옵니다. 둘은 창고에 갇힌 상태에서 너무 푸른 불꽃으로 인해 그만 웨이드는 증발되고 맙니다. 

 

물이 빠진 후 파이어족들은 앰버가 갇힌 가게로 찾아오고 앰버는 웨이드의 죽음에 슬퍼합니다. 하지만 천장 위에 남아있던 물기 덕분에 웨이드는 다시 살아나게 되고 앰버와 웨이드는 둘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이 사건 이후 앰버는 자신의 꿈을 찾아 웨이드와 떠나기로 결심하고 앰버의 아버지 아슈파는 가게를 다른 이에게 넘겨주고 편안한 노후를 선택합니다. 

 

 

 

영화 엘리멘탈 총평

 

 영화 엘리멘탈을 직접 보니 왜 이 영화가 미국에서는 흥행을 하지 못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고향을 떠나 차별과 편견 속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이민 1세대의 삶을 다른 미국인들이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힘든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는 이민자 2세대의 삶을 녹여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인종 간의 차별과 갈등을 마치 서로 다른 원소로 표현한 피터 손의 표현력은 창의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절대 안 된다는 다른 원소의 종족은 서로를 받아들이고 방법을 찾아내어 결실을 맺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아버지의 꿈을 잇는다는 책임감에 그동안 자신을 속여왔던 앰버는 사죄하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이에 아버지의 꿈은 가게가 아니라 자식이라는 말하는 장면은 마음속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감동을 주는 영화 엘리멘탈을 지금 디즈니플러스에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엘리멘탈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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