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챌린지 영화 서울의 봄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완벽정리

 

※ 이 글은 영화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즘 입소문을 타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는 바로 서울의 봄인데요. 이 영화는 12·12 군사반란의 내용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출처: 다음영화

특정 몇몇 영화를 제외하고는 대작들이 줄줄이 영화흥행에 참패하고 있는 마당에, 한국영화가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은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황정민과 정우성을 투톱으로 내세운 영화 서울의 밤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영화 서울의 봄 등장인물& 정보
•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결말
• 영화 서울의 봄 총평

 

 

 

영화 서울의 봄 등장인물 & 정보

 

영화 서울의 봄은 메인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대머리 분장을 한 황정민과 잘생긴 게 최고인 배우 정우성 주연의 영화입니다. 전두광 역을 맡은 황정민배우의 리얼한 분장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입니다. 이 대머리 분장을 하는데도 4시간이나 걸렸다고 하니 대단한 정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참모총장 역으로 연기파 배우 이성민 배우가, 주인공 전두광의 친구 역인 노태건 역에 박해준 배우가 그리고 국방부 장관역에는 악역의 대명사 김의성 배우가 열연을 펼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김성수는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의 흥행 작품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고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많은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수많은 고민의 결과 끝에 그 당시의 세트장을 세심하게 구현해 낼 수 있었던 듯싶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2023년 11월 22일 개봉하여 개봉 일주일이 지난 현재 2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영화 평점도 9.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141분입니다. 영화에는 크게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아서 초등 고학년부터도 무난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결말

 

영화는 박정희 대통령 사망사건부터 시작됩니다.  18년간의 독재정권이 막을 내리고 사회는 혼란해집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계엄법에 따라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광(황정민)은 합동 수사 본부장에 임명되며 자신의 위세를 떨쳐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를 눈여겨보던 참모 총장 정상호(이성민)는 수도방위 사령부에 청렴하기로 소문난 이태신(정우성) 장군을 지목하지만, 부담감에 자리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결국 참모총장의 설득에 못 이겨 이태신은 수도방위 사령부 자리를 승낙하고 맙니다. 

다음영화

 

한편, 전두광은 자신이 심어 놓은 정보통에 의해 자신이 곧 좌천될 것임을 알아채고, 하나회* 세력을 중심으로 쿠데타를 모의합니다. 전두광은 눈엣 가시 같은 참모총장을 제거한 뒤 자신이 군대 내에서 우뚝 설 계획을 세웁니다. 이를 돕기 위해 형제와도 같은 하나회 사람들이 동원됩니다. 

 

◇하나회란?
하나회는 1963년 전두환, 정호용, 노태우, 김복동 등 대한민국 육사 11기생들을 중심으로 비밀리에 만들어진 군대 내 사조직입니다. 이후 육사 출신이면서 경상도 출신인 소장파 장교들을 대상으로 3~4명씩 회원을 계속 모집하였습니다. 유능하지만 집안 형편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육사에 진학해야 했던 가난한 육사생도들 위주로 포섭했으며, 형제와 같은 의리를 강조하며 비밀사조직으로 군대 내에서 자리 잡게 됩니다.

이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거사인 79년 12·12 쿠데타가 성공하여 전두환이 대통령자리에 오르게 되고, 하나회는 이듬해 80년 5월 18일 민주화 항쟁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이후 93년도에 취임한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 해체를 성공적으로 주도하면서 몇 십 년 간의 명맥을 이어온 하나회는 해체되고 맙니다.

 

 

 

 

 

출처: 다음영화

 

전두광의 계획을 들은 노태건(박해준)은 그의 계획을 두려워하지만, 오랜 친구 사이였던 그은 전두광의 계획에 합류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어 전두광은 자신의 자택에 술자리를 열어 하나회 사람들을 모아 자신의 계획을 발표합니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원로 선배들도 그의 계획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리고 거사일은 12월 12일로 정하게 됩니다.

 

전두광의 계획은 먼저 자신의 상관인 참모총장을 보안사령부로 끌고 간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법적으로 자신의 하극상의 행동을 인정받는 것이었습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전이었지만, 전두광을 비롯한 하나회 회원들은 30부대에서 계획 실행에 나섭니다. 이에 전두광은 미리 걸림돌이 될 것 같은 특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자신의 생일파티를 빌미 삼아 요정에 불러다 두고 참모총장을 납치합니다. 

 

생일 파티의 주인공인 전두광을 요정에서 기다리던 이태신은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서둘러 방위사령부로 복귀합니다. 참모총장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접한 이태신은 서둘러 전두광을 잡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국방장관(김의성)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B2 벙커에서 참모 총장대신 사건을 진두지휘하던 참모차장은 일을 덮으려고만 합니다. 

 

출처: 다음영화

 

 한편,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참모총장 체포 동의 결재를 기다리던 전두관은 법대로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소신으로 실패하고 돌아다려다 체포위기에서 겨우 탈출합니다. 작전본부로 돌아온 전두광은 하나회 사람들을 이용하여 군대를 서울로 이동시킵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이태신은 하나회가 없는 곳의 공수부대에 지원요청을 합니다. 

 

2사단이 도착하기 전에 8사단이 도착하게 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 전두광은 꾀를 내어 국방본부에 동시에 두 사단을 돌리자고 제안하고, 미련한 참모차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8사단을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2사단은 대기하고 있다가 서울로 진입하고 이를 알게 된 국방본부 사람들은 본거지를 버리고 수도방위 사령부로 도망쳐 옵니다. 이미 승리는 기운 상태지만 이태신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병력을 모아 국방본부로 갑니다. 

 

손쉽게 국방본부를 손에 넣은 쿠데타 세력은 승리를 자축하며 기뻐합니다. 그러다가 이태신의 포격 경고에 전두광이 나서서 그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실패합니다. 그때 마침 붙잡힌 국방장관이 이태신의 행동을 질책하며 그를 수도방위사령관 자리에서 해임하고, 결국 이태신은 붙잡히고 맙니다. 이로써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하나회의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서울의 봄 총평

 

영화를 보는 내내 혈압이 오른다는 평이 자자한 영화 서울의 봄은 영화 속 긴장감을 내내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갑니다. 특히 빌런 역할인 전두광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황정민 배우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오합지졸인 하나회를 하나로 전두광 만의 카리스마로 똘똘 뭉치게 하면서도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들에게는 떡고물을 입에 가득 넣어줄 거라는 그의 대사 속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돌아올 부귀영화를 위하여 불의에 동참하는 것은 마치 과거 친일파들의 행동과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의로운 역을 맡은 이태신 역의 정우성도 영화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냅니다. 전두광과 이태신의 두 캐릭터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면서 영화는 긴장감을 더해갑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결정적으로 고구마 백개를 먹은 것 같은 느낌을 안겨주는 이유는 전두광의 허술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국방부의 고위직들이었습니다. 먼저, 국가의 안위를 생각해야 할 국방장관은 총소리가 들리자 제일 먼저 종적을 감춥니다. 나중에는 전두광 무리에 잡혀서 결정적인 순간에 이태신을 해임시켜 버립니다. 이 얄미운 빌런 역할을 김의성 배우님이 또 해냅니다. 

 

그다음 분노 유발 상대는 육군 참모차장입니다. 부하의 조언을 무시하고 모든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그의 안일한 생각 때문에 결국 국군본부가 전두광에게 손쉽게 넘어가는 장면은 또 하나의 발암 장면입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더 와닿는 이유는 실제 일어났던 일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며, 불과 그 일이 일어난 지 40여 년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대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암울한 현재 상황과도 오버랩되는 느낌입니다.  12·12 군사 반란 당시 급박했던 9시간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낸 서울의 봄은 한동안 극장을 외면했던 관객들을 불러오는 데 성공하며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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