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 결말 줄거리 해석 총평

※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목차
• 영화 잠 등장인물 영화 정보
• 영화 잠 줄거리 내용 결말
• 영화 잠 총평

 

영화 잠 등장인물 영화 정보

 

영화 잠은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입니다. 단순히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 같지만, 약간은 호러의 느낌이 가미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9월 6일 개봉하여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감독은 봉준호 감독 아래에 있었던 유재선 감독입니다. 영화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94분입니다.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주연배우인 정유미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영화 잠은 2위에 올라있습니다. 

 

 

 

영화 잠 줄거리 내용 결말

출처: 다음영화

회사원인 수진과 연극배우인 현수는 단란하게 지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후추라는 귀여운 강아지의 보호자이기도 한 둘의 일상은  어느 날 현수의 이상한 행동으로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현수는 자면서 이상한 말을 지껄이거나 자다가 긁어대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수면 클리닉에 현수를 데려간 수진은 그를 진심으로 걱정합니다. 임산부인 수진은 둘이서 못해낼 일은 없다며 현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다니는 등의 고군분투합니다. 

 

출처: 다음영화

 

 

이 사이 수진의 엄마는 현수의 행동이 귀신에 씐 것이라며 용한 무당의 부적을 가져오지만, 수진은 이를 미신이라며 무시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깬 수진은 자긴의 강아지인 후추를 냉동고 속에서 발견하게 되고 수진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화면은 수진이 아이를 낳는 장면으로 바뀌게 되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 현수는 자신의 병으로 인해 수진과 자신의 딸이 피해를 볼까 봐 자신은 고시원에 당분간 가 있겠다고 하지만, 수진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집에 돌아온 수진은 현수의 몽유병으로부터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욕실에 아기를 데리고 자고, 자는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었던 현수는  욕실문을 두드리다가 거실에 소변을 보고 맙니다. 

 

 

 

 

다시 병원을 찾은 수진과 현수는 약을 바꾸기를 원하고, 도돌이표 같은 답변을 하는 의사에게 수진은 그만 종이를 던지고 맙니다. 수진은 현수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문에 자물쇠까지 달게 됩니다. 수진의 친정어머니는 용하다는 무당을 데리고 집에 옵니다. 

무당은 집에 남자가 두명이라며, 굿을 하기 위해서는 귀신의 이름을 꼭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수진은 자신의 첫사랑부터 하나둘씩 생존을 확인하며 남자들을 찾지만, 모두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아랫집 할아버지였습니다. 수진은 아랫집 아줌마에게 찾아가 전에 살던 할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묻고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실을 확인합니다. 수진의 의심은 점점 확신으로 변해갑니다. 그러면서 혹여나 자신의 딸이 다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급기야 남편인 현수를 칼로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릅니다. 

출처: 다음영화

영화 잠의 결말

현수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집중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그러는 사이 수진도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현수는 수진을 찾으러 그녀의 병원을 가지만 그녀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집안에는 온통 부적투성이입니다. 새하얗고 창백한 얼굴을 한 수진이 집에서 현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수는 자신이 다 나았다며 안심하라고 하지만, 수진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합니다. 

 

 

 

 

수진의 이야기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또 우연치고는 딱딱 들어맞는 시간 때문에 애매한 여지를 줍니다. 수진은 굿을 해서 그동안 현수의 몸에 빙의된 할아버지를 쫓아내기 위해 천도제를 지냈지만, 할아버지가 거부하고 있다면서 죽은 지 100일 전에 천도를 하지 않으면 영영 현수의 몸에 머물게 된다면서 불안해합니다. 

 

그러면서 수진은 할아버지의 영혼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복수를 해주겠다며 현수에게 하여금 냉동실을 열어보게 합니다. 냉동실 안에는 할아버지의 딸이 키우던 강아지가 들어있습니다. 이에 경악하는 현수.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수진은 납치한 할아버지의 딸을 인질로 삼아 그만 현수의 몸에서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이에 현수는 그녀의 행동을 제지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의 히스테리는 심해지기만 합니다.  이에 결국 현수는 창문 근처로 가서는 그만 간다는 말을 마치고 쓰러집니다. 현수는 이제 다 끝났다며 수진을 안아주고 수진은 다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며 두 눈을 감고 안도하며 잠에 듭니다. 

 

 

 

영화 잠 총평

 

 영화 잠으로 배우 정유미가 제44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직 후 어떤 사람은 정유미에게 디엠을 보내 부끄럽지 않냐는 말을 남기면서 기사화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영화 잠을 보기 전이어서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히스테릭하고 미스터리 한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단연 정유미 었다고 할 만큼 저는 그녀의 수상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다만, 기생충으로 월드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선균의 사생활과 마약 스캔들로 인해 이 영화가 빛바래고 있는 현실은 다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잠은 주인공 현수의 병의 원인을 명확하게 정의 내리지 않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여지를 남기게 만듭니다. 샤머니즘과 현대 의학 그 어디쯤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 가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잠의 총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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