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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디어

영화 데시벨 주인공 및 줄거리 총평

by Dreamer230312 2023. 3. 12.
※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다음영화

영화의 배경과 등장인물

  영화 <데시벨>은 2022년 11월 16일 개봉작입니다. <오싹한 연애>와 <몬스터>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강도영 역엔 배우 김래원이, 테러리스트인 전태성 역은 이종석이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배우 정상훈과 박병은 등이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로 열연하였습니다. 영화는 최종 관객수가 90만 명에 그치면서 흥행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김래원)은 작전을 마치고 회군하던 중 어뢰에 맞아 격침당하게 됩니다. 구사일생으로 잠수함의 대원 중 일부만 구조되고, 강도영은 대표로 나와 이에 관한 기자회견을 합니다. 살아 돌아온 대원의 대부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강도영도 그날을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도영의 핸드폰으로 발신자 제한 표시 전화가 오고, 전화를 건 남자는 김소령 집 폭발사건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곧바로 강도영에게 문자를 보내 타인의 전화나 문자를 막는 앱을 깔라고 협박합니다. 그리고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 폭탄이 있으며 한 시간 후에 터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에 강도영은 경기장으로 달려가고 범인은 폭탄이 데시벨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한참 축구경기를 응원 중인 사람들을 뒤로하고, 경기장에서 폭탄을 찾던 강도영은 VIP 룸에서 폭탄을 발견합니다. 폭파 직전에 강도영은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을 구해내고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범인은 강도영에게 전화를 걸어 놀이터와 수영장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며 둘 중 어디를 먼저 갈 것인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수영장을 선택한 도영은 경기장에서 만난 기자 오대오(정성훈)의 도움을 받아 그곳으로 갑니다. 

 

 

 한편, 놀이터에서 폭탄 제거 임무를 맡던 강도영의 아내 장유정(이상희)은 가짜 폭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땅 속에 묻힌 진짜폭탄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강도영도 수영장에서 폭탄을 제거하는데 성공하고, 범인에게 납치된 자신의 딸을 찾아 나섭니다. 같은 승조원이었던 전태성(이종석)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국가안보지원위원회 소속 차영한(박병은)과 강도영은 그가 오랫동안 이 일을 기획해 왔음을 알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한 유정을 납치한 태성은 도영에게 한라함 사건에 대해 이의제기하지 않는 것을 비난하고, 도영은 이를 사과합니다. 

 

카페에서 도영의 딸 설영을 찾아낸 대오는 설영의 몸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는 도영에게 사실을 알리고, 도영은 이 폭탄이 다른 폭탄조끼와 1미터 이내로 근접하게 되면 해제되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군간부들의 모인 해군 방산포럼에 잠입한 전태성은 폭탄제보로 도피하던 장관을 폭탄으로 제거한 후, 마이크를 잡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동료가 희생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강도영은 태성에게 사과를 하지만, 태성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그날의 진실을 생존자 모두가 침묵한 데에 반감을 가진 태성은 도영과 몸싸움 끝에 사살되고 맙니다. 도영은 태성의 조끼를 입고 아내인 유정에게 가서 폭탄을 해제시킨 후 카페로 돌진해서 딸의 폭탄까지 해제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출처: 다음영화

 

 

 그 후 도영은 한라함에서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털어놓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잠수함을 공격한 어뢰가 자국의 유실어뢰이며, 태풍으로 인해 구조가 늦어진 탓에 산소가 부족해져 승조원의 절반은 부득이하게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털어놓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우들의 묘소를 찾은 도영은 자신을 찾아온 생존 승조원들의 경례를 받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영화 <데시벨>은 범인이 설계한 폭탄의 특징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영화는 내용상 내부고발에 가까운 영화이고, 주인공인 강도영의 가족을 볼모로 삼아 전태성이 테러를 자행하는 모습은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모습으로 비칩니다. 애꿎은 부함장이 범인의 타깃이 되어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긴박하게 잘 그려졌으나, 너무 뻔한 결말은 작품 속 재미를 반감시키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킬링타임 용으로 추천 가능한 영화 <데시벨>은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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