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야심 차게 내놓은 평생 환전 100% 무료 정책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대형 시중 은행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환율 100% 환전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는데요.
이내 토스뱅크의 외화통장 상품 설명서를 읽어보고는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토스 뱅크 무료 환전의 비밀과 한계, 그리고 외화통장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 토스 뱅크 무료 환전의 비밀
- 토스뱅크 외화통장 내용과 한계점
- 토스뱅크 외화통장 이용방법
토스뱅크 무료 환전의 비밀
환전이 평생 무료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세운 토스 뱅크는 카카오 뱅크, K bank에 이은 우리나라 3번째 인터넷 은행입니다. 대형 시중은행과는 달리 고객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는 도중에 토스뱅크에서는 평생 무료 환율우대 100%의 외화통장을 출시하기에 이릅니다.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외환 담당자였던지라 시중 은행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무료환전이 어떻게 가능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환전 무료가 가능한 이유?
토스뱅크의 환율우대 100% 즉, 환전무료가 가능한 이유는 고객이 사고파는 통화가 전신환이기 때문입니다. 전신환은 전에도 설명드린 바 있듯 현찰이 오고 가는 통화가 아니고, 은행 전산 속에서 존재하는 돈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제 통장에 100만 원이 들어있지만, 이것은 현찰이 아닌 은행 전산 속에 존재합니다. 전신환은 특히 외화송금, 혹은 수취 시에 적용되는 환율로, 살 때는 현찰보다 싸고 팔 때는 비싸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전신환은 현찰처럼 보관도 필요 없으며, 수송과 관리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더 싸게 팔고, 더 비싸게 사주는 통화입니다.
따라서, 토스뱅크의 무료환전이 가능한 이유는 전신환 만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내용과 한계점
토스뱅크 외화통장 내용
토스뱅크 무료환전은 외화통장을 만들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무료 환전은 토스 뱅크의 원화통장에서 외화통장 간의 환전이라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토스뱅크의 원화 통장 계좌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무료 환전을 위해서는 토스 원화계좌가 있는 사람에 한해 외화통장 개설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토스 외화통장은 세계 17여 개국의 통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체크카드를 통해 해외이용 결제계좌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예치가능 17개 통화
미국달러(USD), 유럽유로(EUR), 일본엔화(JPY), 영국파운드(GBP), 캐나다달러(CAD), 호주달러(AUD), 뉴질랜드달러(NZD), 싱가폴달러(SGD), 홍콩달러(HKD), 중국위안화(CNY), 스위스프랑(CHF), 말레이시아링깃(MYR), 필리핀페소(PHP), 인도네시아루피아(IDR), 태국바트(THB), 베트남 둥(VND), 타이완달러(TWD)
1. 가입대상: 17세 이상의 실명확인된 대한민국 국민인 개인 거주자(재외동포 제외)
2. 가입 제한: 실명 확인된 토스뱅크 통장 소지 고객에 한하여 1인 계좌
3. 거래 한도
월 거래 한도는 입금과 출금 각각 미화 30만 불 상당액입니다. 미 달러 기준이기 때문에 엔화나 유로, 파운드는 미화 환산된 금액으로 계산하셔야 하며, 한도 잔액은 토스앱 > 토스뱅크 > 외화통장 설정 메뉴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하루 거래 한도는 원화 기준 1천만 원 상당액입니다.
4. 부가 서비스
부가적으로 부족한 돈 자동환전 서비스와 외화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 안내(2024.1.18~2024.7.31)
현재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해외 결제계좌로 지정된 경우, 국제브랜드 수수료 및 해외서비스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벤트 기간 중에는 해외가맹점 이용 시에 비자나 마스터와 같은 국제브랜드수수료(1%) 및 건당 수수료 0.5불이 면제되며, 해외 ATM 이용시에 부과되는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건당 수수료 3불이 면제됩니다. (현지 ATM 사용수수료 제외)
※이벤트 기간 중에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해외 결제계좌로 지정하고 해외원화결제(DCC)를 이용한 경우, 국제브랜드 수수료(1%) 및 해외서비스 수수료 없이 토스뱅크 통장(원화통장)에서 출금됩니다.
5. 통장의 성격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보통예금 통장이지만 이자율은 0%이며, 예금자 보호법에 의하여5천만 원까지 보호가 되는 상품입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한계점
1. 현찰 환전의 번거로움
해외여행 시 대도시에 위치한 곳에서는 ATM 출금이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곳에 방문하시는 분께서는 따로 외화현찰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현재는 이벤트 기간 중이지만,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수수료가 해외 결제수수료 및 ATM수수료도 발생한다는 것도 염두해 주셔야 합니다.
2. 계좌 간 이체 및 해외송금을 받을 수 없는 외화통장
구글 애드센스를 하셔서 해외에서 송금을 주기적으로 받으시는 분들은 이 외화통장을 이용하실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외입금 또는 국내 타 외화계좌 이체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본인의 원화통장-외화통장 간의 거래만 가능하다는 점도 한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이자를 받을 수 없는 통장
외화 통장은 환전을 통해서 환차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이자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스 외화통장의 예금금리는 2024년 1월 18일 기준 0%로 이자수익이 전무합니다. 외화정기예금 가입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차익 외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토스 외화통장 이용방법
■토스 원화 통장개설(신분증 필수)→ 외화통장 개설 →체크카드 발급신청 →국제 브랜드(마스터, 비자 등) 가맹점에서 사용 혹은 ATM에서 직접 외화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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