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 영화 업그레이드 줄거리 내용 결말 알아보기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포스터 (다음영화)

 

• 목차
• 영화 업그레이드 정보 및 출연진
• 영화 업그레이드 줄거리 결말
• 영화 업그레이드 총평

 

 

업그레이드 정보 및 출연진

 

영화 업그레이드는 블룸하우스 작품으로 2018년작입니다. 이 블룸하우스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겟 아웃', '인시디어스' 등을 제작한 호러 전문 영화 제작사입니다. 독특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블룸하우스답게 영화 업그레이드도 반전의 반전을 기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호주의 영화배우이기도 한 리워넬이 업그레이드의 감독을 맡았으며, 로간 마샬그린이 주인공인 그레이 역을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베티 가브리엘이 형사 코르테즈 역을, 해리슨 길버트슨이 에론 킨 역을 맡았습니다. 

 

2018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의 화제작이기도 했던 영화 업그레이드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영화이며, 관람등급은 15세 이상입니다. 러닝타임은 100분이며, 현재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줄거리 결말

 

영화 업그레이드 줄거리

 

영화 업그레이드의 배경은 고도화된 미래사회입니다. 자동차 수리공인 그레이는 베셀 컴퓨터의 오너인 애론 킨의 의뢰를 받아 올드카를 수리한 뒤 아내 애샤와 함께 그의 집에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애론은 애샤와 그레이에게 자신이 발명한 '스템'이라는 인공지능 칩을 선보입니다. 로봇회사에서 일하는 애샤는 스템에 관심을 보이지만 그레이는 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입니다. 

 

 

업그레이드의 한 장면(다음영화)

자동운전 모드로 집으로 향하는 그레이와 애샤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차를 멈추어보려고 하지만, 자동차는 시스템 에러를 일으키고, 결국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사고 차량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둘은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몰려든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괴한들은 애샤를 죽인 후, 그레이를 사지불구로 만들어 버립니다. 

 

3개월 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레이는 휠체어와 기계들의 도움을 받아 몸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레이는 애샤의 살해사건을 조사하는 코르테즈 형사를 만나 사건 진행상황을 듣지만, 진척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합니다. 이때 그레이를 찾아온 애킨은 스템을 몸에 삽입하면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결국, 그레이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애론의 집에서 수술을 받게 됩니다.

 

스템을 이식한 후 거짓말처럼 팔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된 그레이는 애론의 요청에 따라 비밀유지 서약에 서명을 합니다. 재활치료를 마치고 그레이는 집에 돌아옵니다. 집에서 코르테즈 형사가 보낸  영상 자료를 보던 도중 그레이는 이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몸에 이식된 스템이 내는 소리임을 알게 됩니다. 스템은 영상 속에서 범인들의 단서를 알려주고, 범인 중 한 명의 주소를 찾아줍니다.   

 

 

 

그레이는 코르테즈 형사에게 연락하려고 하지만, 스템은 비밀유지서약을 들어 그레이에게 직접 갈 것을 권유합니다. 서크 브랜트너의 집으로 간 그레이는 스템의 도움으로 서크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그를 살해하고 맙니다. 모든 증거를 없애고 집으로 돌아온 그레이는 코르테즈 형사의 의심을 받지만, 사지불구이기 때문에 용의 선상에서 제외됩니다. 

 

그 후, 그레이는 서크의 집에서 언급된 '올드 본스' 바에 가기로 결심하고, 그곳에서 아내를 살해한 다른 범인을 살해합니다. 애론 킨은 돌발행동을 하는 그레이의 스템을 원격으로 끄려고 하고, 이에 저항하는 그레이는 스템의 조언에 따라 해커를 찾아갑니다. 해커는 스템에게 백도어를 설치해 주고, 그레이의 뒤를 밟은 피스크 일행은 그를 뒤쫓지만 그를 잡는 데는 실패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레이의 모습을 본 그레이의 엄마는 그의 모습에 놀라고, 잠을 자고 일어난 그레이를 코르테즈 형사가 찾아옵니다. 살인현장과 자꾸 동선이 겹치는 그를 의심하는 코르테즈는 그의 몸에 도청장치를 심고, 잠복하고 있다가 그를 뒤쫓습니다. 스템의 도움으로 그녀를 따돌린 그레이는 피스크의 은신처로 가서 그를 제거하면서 사건을 의뢰한 배후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피스크와 만나는 그레이(다음영화)

 

 영화 업그레이드의 결말(스포일러 있음) 

 

애론의 집으로 간 그레이는 자신을 불구로 만들고 아내까지 죽인 애론에 분노합니다. 마침 애론의 집에서 잠복하고 있던 코르테즈 형사는 그레이를 체포하려 하지만, 스템으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움직이는 그레이로 인해 반격을 당합니다. 그레이는 자신의 의지로 가까스로 코르테즈를 살해하려는 스템을 막으려 코르테즈에게 전기 충격기를 쓰라고 합니다. 이에 쓰러진 그레이의 앞에 총을 든 애론이 나타납니다. 자신의 몸 또한 스템에게 지배당했다며, 이 모든 것이 스템의 계략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스템의 지시를 받은 그레이의 몸은 애론을 죽이고 이어 코르테즈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레이의 정신은 이를 강하게 저항하다가 정신을 잃습니다. 꿈에서 깬 그레이는 병실에 누워 있고, 죽은 줄만 알았던 그의 아내를 만납니다. 하지만, 그것은 스템이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입니다. 현실의 그레이의 몸을 차지한 스템은 그의 영혼을 해방시켜준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코르테즈를 살해합니다.

 

그레이가 유유히 애론의 집에서 나오는 동안 환상 속의 그레이는 아내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업그레이드 총평

가끔 포스터를 보고 영화를 평가하는 때가 있습니다. 영화 업그레이드 또한 포스터로 거를 뻔 했지만 넷플릭스 상위 영화에 올라 호기심에 보게 되었는데, 우연찮게 보게 된 영화치고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다음 영화 평점도 8점이 넘는군요. 

 

영화 업그레이드의 매력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 영화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등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머지 않은 미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둘째, 몸을 움직이게 해주는 스템이라는 반도체가 결국은 정신까지 지배하게 된다는 설정은 최근 개발 열풍중인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염려와도 맞닿아 있어 흥미를 더욱 끌게 합니다. 셋째, 톰 하디를 닮은 남자 주인공 로간 마샬그린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어 영화 시청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속편이 기대되기는 처음입니다. 이상으로 진흙 속에 뭍혀있던 진주를 캐낸 듯한 기쁨이 찾아오는 영화 업그레이드의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