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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디어

스즈메의 문단속 줄거리 결말 및 총평

by Dreamer230312 2023. 4. 3.

출처: 다음영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귀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에 이어 3년 반 만에 돌아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미 2022년 11월 11일 일본에서 개봉하여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가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지나치게 상업화되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국 흥행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독은 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영감을 한국 드라마 도깨비에서 얻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작들보다 웅장해진 스케일과 곳곳에 배치된 효과적인 음악들은 영화를 한껏 즐기게 해 줍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스포있음)

평범한 고 2 학생 스즈메는 다소 엉뚱한 소녀입니다. 엄마를 사고로 잃고 규슈에서 이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등교를 하다가 우연히 소타를 마주치게 되는데, 그를 찾기 위해 마을의 폐허를 방문한 스즈메는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고 놀라게 됩니다. 뒷걸음질 치다가 고양이 모양의 돌을 발견한 스즈메는 그것을 들어 올리는데, 그 고양이 모양의 돌은 갑자기 진짜 고양이로 변해 달아나 버립니다.

출처: 다음영화

어이없는 광경에 넋이 나간 스즈메는 다시 학교에 등교를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폐허가 자리 잡은 마을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분 나쁜 에너지를 발견합니다. 이에 다시 폐허 마을로 달려간 스즈메는 그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타를 만납니다. 소타는 그 이상한 기둥이 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닫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스즈메는 그를 도와 가까스로 문을 닫고 소타는 주문을 외우며  열쇠로 문을 봉인합니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여기서 본 것을 잊으라고 말하지만, 스즈메는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출처: 다음영화

 
 스즈메는 소타를 치료해 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고, 스즈메의 집으로 하얀 고양이가 찾아와 소타를 보며 방해라고 말하자마자, 소타는 스즈메가 아끼는 의자로 변해버립니다. 화가 난 소타는 고양이를 따라가고, 스즈메도 그를 뒤따라 갑니다. 페리에 타게 된 스즈메는 시코쿠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기운인 미미즈를 마주합니다. 소타와 함께 미미즈를 봉인한 스즈메는 자신감이 생기고, 하얀 고양이 다이진을 찾아 고베로 떠납니다. 
 
 

출처: 다음영화

 
 고베의 버려진 놀이동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미즈를 발견한 소타와 스즈메는 이를 막으려고 애쓰는데, 스즈메는 그 문을 통해 저쪽 세상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즈메가 위험한 찰나, 소타가 그녀를 구합니다. 무사히 미미즈 봉인에 성공한 둘은 소타의 집인 도쿄로 향합니다. 소타의 도쿄 집에서 고대 문헌을 찾아 미미즈를 봉인한 곳을 찾던 두 사람은 도쿄 한복판에 미미즈를 봉인한 '요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막으려 합니다. 대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미미즈의 에너지를 봉인하기 위해 둘은 미미즈의 위로 올라가고,  이때 나타난 다이진은 소타가 미미즈를 막는 요석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스즈메는 요석이 된 소타로 미미즈를 봉인하고 그를 다시 구하겠노라고 다짐합니다. 
 


소타의 할아버지가 있는 병원을 찾은 스즈메는 그에게서 소타를 구할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찾는 법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스즈메가 소타를 구하기 위해 그녀가 어릴 적 살았던 곳으로 출발하려는 순간, 스즈메는 소타의 친구 세리자와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녀를 걱정하는 스즈메의 이모 타마키와 여기에 하얀 고양이 다이진도 합류하며 길을 떠납니다. 도중에 비를 만난 일행은 휴게소에 들르게 되고, 이곳에서 검은 고양이 사다이진을 만나게 됩니다. 
 

츨처: 다음영화

이들은 스즈메의 고향으로 향하고, 목적지가 20킬로 정도 남았을 무렵 자동차 사고가 나면서 스즈메는 결국 두 마리의 고양이와 이모와 함께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스즈메는 일기장에서 문에 대한 단서를 찾고, 그 문을 찾아내 소타를 구하러 갑니다. 저 세계에 내려가자마자 미미즈는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칩니다. 이를 사다이진이 온몸으로 막는 동안, 스즈메는 소타를 찾아 달려갑니다. 스즈메는 얼어붙은 소타를 구하고 요석을 뽑습니다. 소타는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고, 요석이 뽑히자 미미즈는 더욱 큰 기세로 몸부림 칩니다. 둘은 힘을 합쳐 미미즈를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곳에서 스즈메는 4살 때 엄마를 찾고 있는 자신을 마주치고, 그녀에게 자신은 '스즈메의 내일'이라고 말해줍니다. 이어 스즈메는 소타와 문을 봉인하고, 둘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출처: 다음 영화

시간이 흐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스즈메는 어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를 하다가 소타를 처음 만난 그 장소에서 그와 마주칩니다. 그리고 빙긋이 웃으며 소타에게  '어서 와'라는 말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총평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시리즈 중에서 <너의 이름은> 다음으로 재미있던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전작인 <날씨의 아이>는 스토리상 뭔가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이 작품은 상대적으로 무난한 플롯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스즈메가 우연한 기회에 '미미즈'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소타와 하나씩 제압해 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 속에서 과거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며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중간에 세리자와의 차를 타고 가면서 플레이되는 여러 가지 노래들 중에서 <마녀배달부 키키> 엔딩곡이었던 '루주의 전언'이 나와서 저도 모르게 참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마코토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슬램덩크에 이어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2023.03.03 -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날씨의 아이

※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소개 는 영화 과 으로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쌓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2019년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전작인 과 같이 자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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